동해시, 망상 해안숲·사구습지 잇는 친환경 생태탐방로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도약
목재데크·야자매트 친환경 산책로(303m) 구축, 자연 보전과 체험형 관광 활성화 동시 추진
강원 동해시가 망상 해안숲과 사구습지를 하나의 탐방 동선으로 연결하는 생태탐방로 조성에 나서며 동해안 대표 해안사구 생태계를 활용한 친환경 관광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안숲, 사구습지, 해안사구생태관, 해안식물 보호지역을 유기적으로 잇는 이번 사업은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교육,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생태관광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망상 사구습지와 해안숲을 연계하는 목재데크로드 12경간과 총연장 303m 규모의 야자매트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탐방객들이 해안 사구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동해안 특유의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친환경 녹색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망상 해안사구는 갯방풍, 갯메꽃, 갯완두 등 다양한 희귀 해안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해안 침식을 완화하고 강풍과 해일로부터 내륙을 보호하는 자연 방파제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기후변화 속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는 그동안 해안식물 복원·종자 증식사업, 외래식물 제거 및 유아숲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보전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탐방로 조성이 완료되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망상해변과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된 사계절 체험형 생태관광 콘텐츠가 확대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심광진 동해시 녹지과장은 “망상 해안숲과 사구습지는 동해시를 대표하는 자연자산이자 소중한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자연환경을 철저히 보전하면서 시민에게는 쾌적한 휴식 공간을, 관광객에게는 차별화된 생태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친환경 녹색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